01. 그날이 찾아왔어 - 비지터,앙상블
온 세상 빛이 희미한 밤 모든 사람 두려움에 숨을 때
권력자와 가진자의 검은 그림자 밝은 아침 해를 가려버렸지
그때 knock,knock,knock 그날이 찾아왔어
knock,knock,knock 누군가가 왔어
knock,knock,knock 어떤 일이 생길지
저 문을 열면 보게 되리라
황금세계 들이닥친 분노 황제와 귀족들은 파티 중
술잔을 채우고 뱃살을 찌우고 문밖에 굶어죽은 시체 쌓이고
자 knock,knock,knock 파티는 끝났지
그 다음 문은 살찐 부자들 배 터지도록 착취해왔지
뻔뻔한 기생충 화가 난 희생양 숨은 돼지들을 다 끌어냈지
또 knock,knock,knock 그렇게 끝났지
혁명의 아침 피 묻은 외침 만인은 평등 자유를 외쳐
평화의 깃발로 권력자 짓밟고 따르던 놈들까지 다 끌어냈지
또 knock,knock,knock 그렇게 끝났지
어제는 친구 오늘은 적군 문이란 문은 몽땅 두르려
변절한 배신자 모두 찾아내 혁명의 재판대로 끌어내리지
또 knock,knock,knock 그렇게 끝나지
knock,knock,knock 그렇게 끝나지
knock,knock,knock 그날이 찾아왔어
knock,knock,knock 또 다시 시작되지
knock,knock,knock 다음문은 어디일지
knock,knock,knock 잠긴 문들을 열어
knock,knock,knock 역사는 반복되고
knock,knock,knock 두드릴 문은 널렸지
knock,knock 두르려라 knock,knock 열리리라
knock 다시 또 때가 온 거야 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려
또 그날 밤이 오늘 여기에
02. 자정 종이 울리면 - 아내,남편
괜찮을거야 이제 다 끝났어 요리는 여기 와인은 저기
이 정도라면 빠진 거 없겠지 괜찮아
안 들을거야 무서운 저 소리 매일 밤마다 들리는 소리
타는 것 같아 오븐속에 빵도 내 맘도
벌써 12시인데 왜 이리 늦는 걸까 이런 내 맘 알면 서둘러와 줄 텐데
아무 소식 없고 속만 타 들어가네 빨리 돌아와요 새해 전에
이리 와서 앉아요 / 무슨 일인지 차근차근 말해
너무 늦게 끝났네 / 그는 어땠어 뭐 들은 거 없어
오늘 고생 많았죠 / 빨리 말해봐 다른 말은 없었어
난 몰라
이제 12시면 모든 게 잘 될 거야 우리 밝은 미래 환하게 빛날 거야
이제 잠시 후 널 환하게 웃게 할게 새해 종 울리면 기대해봐
03. 너와 함께 - 남편,아내
처음 널 봤을 때 걸음을 멈춰 섰지 마치 천사처럼 나를 보며 서있던 너
뭔가 나를 이끈 건가 그 알 수 없는 순간 어느새 너의 앞에
운명이 내 맘을 간절히 이끌어 영원히 내 옆에
아무것도 막을 수 없어 너의 옆에 살아 있는 나
아무 걱정하지 마 내가 옆에 있잖아
괜찮을 거야 내가 널 지킬게 어떠한 댓가를 치러도
나는 널 위해 사는 걸 걱정은 이제 그만 눈물도 흘리지 마
넌 몰라 불안한 내 마음 혼자 여기 갇혀 하루 종일 널 기다려
흐린 창 밖에 저 거리 회색 빛에 숨이 턱 막혀
둘로 쪼개져 버린 세상 행복은 그 사이의 허상
그 안에 널 기다려
내 삶 멈추는 그 순간 그게 널 떠나는 시간 그때까지 나를 살게 하는 이유
고통 나를 덮쳐 와도 날 뒤흔든다 해도 운명이 날 버티게 해
삶 그 희망이란 노래 영원히 너와 함께 하네
지난 악몽 모두 다 잊고 / 새로운 꿈 다시 시작해
너와 함께 살아가는 꿈
우리 둘이 함께 하는 꿈
04. 자유롭게 살아 - 앙상블
비 오는 소리 난 상관없지 신나게 노래하면 지나가지
춤 춰 아무생각 하지 마
거리로 나가 사랑을 찾아 세상을 다 가질 그 남잘 잡아
마음 가는대로 더 자유롭게
가끔 맘에 비가 내려 올 때 있어 우중충한 먹구름이 낄데
그럴 땐 음악에 널 맡겨봐 그래도 우울하다면 리듬에 몸을 던져봐
이 밤을 즐겨 고민은 잊어 딱 한번 울고 싹 다 날려버려
갈 때까지 한 번 달려봐
가끔 맘에 비가 내려 올 때 있어 우중충한 먹구름이 낄데
그럴 땐 음악에 널 맡겨봐 그래도 우울하다면 리듬에 몸을 던져봐
상처를 지워 기억을 비워 빗속에 눈물은 씻어버려
멈추지 마 누가 뭐래도
빛나는 햇빛 우린 다 해피 어둡고 고민은 시시했지
영원한건 우리 사랑 뿐 마음 가는 대로 더 자유롭게
우리 사랑해
05. 자정 종이 울리면 Rep. - 남편,아내
걱정하지 마 나한테 다 맡겨 / 그러지마 저 사람이 보면
괜찮을 거야 잠깐동안은 / 알았어 그럼 빨리 받아
조심조심 다뤄 비싼 거니까 / 안 비싸다며
빨리 넘겨줘
잘 봐 마술처럼 감쪽같이 사라진다 / 그럼 저 남자부터 먼저 없애봐
통화 끝나면 바로 돌려보내면 돼 다시 우리만의 새해 파티
06. 비밀경찰의 애환 - 비지터,남편,앙상블
모두들 당연하다 생각하지 아무도 고맙다 안 해
한번 쯤 입장 바꿔 보면 우리 힘든 거 알게 될 걸
우리 일 간단하게 생각하죠 나쁜 놈 모두 쓸어내
그게 끝은 아니지 못 된 쥐새끼 처형 다음 지긋지긋한 서류 작성
동료를 고발하는 건 참 쉬워 시간 드나 돈 드나
하지만 누구는 밤 새워 야근해 그 벌레 한 마리 잡으려고
모두들 고문은 참 쉽다 하지 몽둥이찜질 패대기 밤새 물고문 뇌가 터진 핏자국
세탁해도 안 지워져 절대
다가오는 선거철 참 말도 많고 탈 많아
그땐 우리 손 거쳐 엉뚱한 투표 할 놈 다 미리 걸러
할당 된 목표 채워 한 주에 몇 놈씩
뺑뺑이도 돌리고 때리고 때려 나도 때려칠까
방금 전 당신 옆집 방문했지 아직은 끝이 아니야 / 아직은
내 할당량을 다 못 채웠지 / 몇 명 더 채워야해?
한 놈 / 한명 더
그러니 이 직업 참 힘들죠 큰 보람 따윈 개나줘
돈은 벌어도 친구는 버렸죠 이런 우리 맘 안다면 아아아아아아 잘 해줘봐
07. 우리, 당신은 - 비지터,앙상블
우리 그는 우리 그는
우리 그는 우리 그는
Knock,Knock,Knock 그렇게 끝났지
Knock,Knock,Knock 그날이 찾아왔어
Knock,Knock,Knock 누군가가 왔어
Knock,Knock,Knock 다시 시작 된 거야
08. 어떻게 할래? - 남편
어떻게 할래 그럴 때 너라면 널 부르며
어느 날 밤 불려갔지 피할 수 없어
이런 나를 이해해야 해 두려워 떨던 나
짧은 말 한 마디에 다시는 널 못 볼까봐
꽉 막힌 방 피의 냄새 선택은 하나 뿐
귓가를 스친 죽은 자들의 비명 무너져 버린 나
손을 내민 건 죽음 뿐 나는 바쳤지 내 영혼
진실을 말한다 해도 바뀔 건 하나 없어
어떻게 할래? 널 부르며 거기에 있다면
09. 디어 각하 - 비지터,앙상블
위대한 각하 제 얘기 좀 들어 보십시오 안녕? 안녕?
우리의 각하 여기 쓰인 말들 모두 진실 뿐 진실 뿐
저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나
오로지 우리 혁명 위해 어려운 결단 내렸죠
아무리 가까운 동료도 난 독재자가 싫어요 한다면
저의 충성심을 걸고 가만 안두죠
만약 주변에 반역자들이 득실대면 그럴 때는 어떡하죠?
만약 직장 상자가 비열한 배신자면 저까지 한 패 될 순 없죠
또한 이상스러운 움직이 눈에 띄면 그땐 제가 막아야죠
만약 암살을 꾸미기라도 하면 바로 더 윗분들께 찔러야죠
위대한 각하 지금 제 심정 아십니까?? 괴로워요
우리의 각하 제 속마음은 천근만근 무겁죠
제 좌우명은 동료사랑 동료의 사망 아니죠
하지만 음모 눈치 채면 가만히 못 있죠
당장에 줄줄이 사탕을 엮어서 하나하나 까발리며 놀아봐
제일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
자 귀여운 각하님 분부만 내려주시면 게임 끝
저 더러운 반역자 비열한 배신자 확실하게 싹 끝내
추신 각하 사랑해요 팬이예요
10. 위대한 권력 - 남편,비지터,앙상블
다 소용없어 헌신과 희생 그 무엇도 내 충성도 나 하나 지켜주지 못 해
저 위대한 권력은 항상 굶 줄였지 혁명은 자기 자신까지 먹어 치워
저 폭주하는 피의 괴물 저들이 해온 짓들 잘 봐
난 절대 너의 적이 아니야 난 명령에 따를 뿐
난 이한 몸 모두 받쳤어 내 영혼까지도
영원한 권력 영원한 혁명 영원한 조국 내 모든 걸
난 절대 너의 적이 아니야 난 명령에 따를 뿐
난 이한 몸 모두 받쳤어 내 영혼까지도
난 절대 너의 적이 아니야 / 내 모든 걸 여기 받쳐왔어
난 명령에 따를 뿐 / 친구여 우린 함께 싸웠어
난 이한 몸 모두 받쳤어 / 새로운 시대가 너와 날 죽여
내 영혼까지도
영원한 권력 영원한 혁명 영원한 조국 내 모든 걸
11. 아빠 - 아내
그 옛날 어린 시절 행복에 겨웠던 그때
참 멋졌던 우리 아빠 다시 그때로 돌아갈래
그 여름 푸른 호수 웃으며 물고기 잡던
예쁜 촛불 달콤한 케익, 별을 세었던 옛날 얘기
그 눈부셨던 은빛 겨울 흰 눈사람 금빛 썰매 멋진 회전목마
내 생일마다 받던 장미 나의 왕자님 다정한 아빠
전쟁이 덮친 어느 날 누군가 문을 두드리고
생생한 핏빛 악몽 모든 것을 빼앗아 갔지
행복이란 마치 흰 눈 녹듯 짧은 순간 일 뿐
스치듯 아빤 떠나고 미소만 얼어붙었네
가끔 나 묻고 싶어 이렇게 살아야해요
12.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- 비지터
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모든 사람 안에 어둠이 있죠
누구나 악마죠 가끔은 착한 척은 그만 벗어봐 가면을
이제는 맘 편하게 즐겨 당신도 악마일지 몰라
누구나 일탈을 꿈 꾸죠 바른 생활 따윈 다 집어치워
눈 딱 감으면 참 간단해 인생은 짧고 놀긴 바빠
회개 할 시간에 선악과 두 개 먹어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
13. 밤을 줘 - 앙상블,아내
밤을 줘 날 재워줘 날
지금 잠든다면 나는 천국 꿈꾸고
그 빛을 보게 될테니 살려줘
밤을 줘 날 재워줘 날
지금 잠든다면 나는 천국 꿈꾸고
다시는 깨지 않을래 영원히
이렇게까지 나 살아야하나요 아빠
용서하세요 이런 날
14. 그들이 물었지 - 남편
나에 대해 물었지?
분명 물었어? 숨기라 했겠지 내게
그들이 뭘 물어봤어?
그때 한 말 정확히 말해봐
말해야 해 나를 믿어 제발
나 화 안낼게 제발 말해 진실
나를 믿어 그들의 말을 믿어 나보다
15. 모든 곳에 - 비지터,남편
먼지처럼 공기처럼 햇빛 속에 모든 곳에
탐욕의 밤 고통의 삶 사람들 속 어디든지
모든 공간에 모든 시대 반복 되던 죄
나는 봐 왔지 스스로 파멸을 쌓는 인간
천사들이 타락한 밤 이 세상을 지옥으로
저주 속에 기도 속에 공포 안에 난 존재해
추악한 놈 / 우릴 놔줘
약해빠져 / 어디에도 피할 곳 없어
감히 내게 / 어떡해
명령을 해 / 어떡해
16. 위대한 권력Rep. - 남편
저 위대한 권력은 항상 굶 줄였지 혁명은 자기 자신까지 먹어 치워
헌데 너만은 당신만은 결국 저 자들이 원하는 건 하나
그것만은 할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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